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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크(Basque)의 서정시인 ...Benito Lertxundi

    28
    _Muse_(@allegro77)
    2023-06-20 12:04:57




바스크(Basque)는 스페인 북동부와 프랑스 남서부, 그리고 피레네산맥 양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바스크인은 그들만의 고유 언어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인종적·문화적으로도 독자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이 지역의 바스크 민족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1936년 시작된 스페인 내전 때였습니다. 이 내전을 거치는 동안 스페인에 강제 편입된 바스크는 프랑코 총통의 철권독재정치 아래 혹독한 탄압을 받게 됩니다. 가혹한 탄압을 견디며 바스크사람들은1959년 '자유조국바스크'(ETA)를 결성해 무장테러를 시작합니다. 스페인과는 다른 혈통과 독자적 언어로 결코 스페인과 동화될 수 없는 자신들의 힘겨운 처지를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테러와 살인행위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을지라도, 채 3백만명이 안 되는 바스크인 들은 그렇게 해서라도 힘없는 소수민족의 설움을 온 몸으로 나타 낼수 밖에 없었던 것 입니다.

Benito Lertxundi (베니토 레르춘디)는 1942년 2월 Orio (Gipuzkoa)에서 9남매 중 막내로 태어납니다. 그의 가족은 간혹 무슨 일이 있을 때는 노래를 즐기기는 하였지만 본래 음악적인 가정은 아니었습니다. 베니토는 음악보다는 그림에 대한 열의를 더 보여주곤 하였지만 그는 오르간 연주 등을 듣는 것도 무척이나 좋아했었답니다. 당시에 그는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강요하는 학교공부를 무척 싫어하기도 합니다.

이런 그가 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Zarautz에 있는 Fine Art’s School에서 공부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는 여기서 점토나 나무로 모형을 만드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나중에 는 나무 조각가로서 상도 여러번 받게 되고 그의 첫 번째 직업도 갖게 됩니다. 그가 19살이 되었을 때, Martin Lizaso's watchmaker’s shop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여기서 그는 자신에게서 본래의 음악적 재능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커다란 발견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가게주인 Lizaso가 그에게 낡은 lute(기타 비슷한 현악기)를 갖다 주었는데 레르춘디는 혼자 그 lute를 익히며 연주를 하곤 합니다. 그 후 그는 일렉트릭기타를 구입해서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가게 영업시간을 피하여 그가 좋아하던 뮤지컬그룹이나 The Shadows, Cliff Richards, Elvis Presley와 같은 가수의 바스크버젼 곡들을 부르며 틈틈히 연습하곤 합니다.

그러나 한 신문사가 주최한 음악콘테스트에 입상하기 전까지는 그는 그냥 혼자 음악을 즐기는 정도였습니다. The Bellas Artes Theatre에서 개최된 그 콘테스트에서 레르춘디는 4, 500명이나 되는 참가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하게되어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됩니다.

그후, 1971년에 그는 자신의 이름 Benito Lertxundi을 붙인 첫 번째 앨범을 발표합니다. 여기에 실린곡 들은 그가 기타하나만 가지고 그가 즐겨 부르며 아끼고 다듬었던 싱글들을 모은것인데, 이곡들은 이미 많이 쓰여진 대중적인 주제들은 겸비한 곡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그가 음악적으로 순수하고 때묻지 않았다는 사실을 요즘 모든 사람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1974년에 더블앨범 Zuberoa / Askatasunaren semeei를 그리고 1981년에는 역시 더블앨범 Altabizkar / Itzaltzuko Bardoari를 발표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레르춘디는 바스크의 서정성과 애정을 노래에 담게되는데 그의 노래 Oi ama Euskal Herri 이나 Nere herriko neskatxa maite에서 우리는 그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그이후로 수많은 앨범과 바스크의 서정을 그린 곡들을 발표합니다. 한때 아일랜드의 음악을 공부하기도 하고, 트랜스적인 음악도 구사하기도 합니다.

1990년대 말 그는 전통음악과 클래식한 음악들을 연주하기도 하였는데, 이무렵 The Basque Symphonic Orchestra와 공연한 콘서트가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이에 힘입어 그의 새로운 앨범 Ahuen sinfonikoa이 발표가 됩니다. 이앨범에서 전통음악에 기저를 둔 클래식한 음악에 접근한 그의 모습과, 그의 음악적 서정성, 그리고 Basque Country에 대한 그의 마음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알수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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